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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마켓을 이용해 직거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때문에 생필품을 비롯하여 고가의 전자기기는 물론, 자동차나 심지어 집까지도 직거래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부동산 직거래 시 주의할 점

     

    사실 이런 중고거래마켓에서 부동산 직거래는 최근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3년 전인 2021년에도 중고거래 플랫폼에 수억 원을 호가하는 아파트 매매부터 전세나 월세 등 부동산거래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다만, 최근에 수원, 부산, 대전 등 전세사기로 인한 부동산 거래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맡겨놓은 일부 공인중개사 분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전반적인 공인중개사 시장을 믿지 못하게 되면서 직거래로 거래심리가 변경된 부분이 있습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부동산 직거래 시 주의할 점
    요즘에는 중고거래마켓에서도 부동산거래를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7억 잠원 아파트도 당근 할게요. 도대체 왜?

     

     

     

     

    지난달인 2024년 1월에 올라온 뉴스기사 제목의 일부입니다. 이처럼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는 대신, 수억 원에서부터 많게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집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거래하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포함하여 직거래 애플리케이션, 네이버 부동산 카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부동산의 직거래가 일어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3년도 한 해에 이뤄진 아파트 매매 건수 총 37만 3,485건 중 직거래는 약 10.7%에 달하는 3만 9,991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세사기 등 부동산 거래 관련 위험신호로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였을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로는 바로 '복비절감'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부동산 거래 내용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문구가 하나 있습니다.

     

     

    직거래로 아낄 수 있는 비용 0000만 원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공인중개업소에 내야 할 중개수수료는 거래액에 따라 비율이 다릅니다.

    거래내용 거래금액 상한요율 한도액
    매매/교환 5천만원 미만 1천분의 6 25만원
    5천만원 이상 ~ 2억원 미만 1천분의 5 80만원
    2억원 이상 ~ 9억원 미만 1천분의 4 없음
    9억원 이상 ~ 12억원 미만 1천분의 5 없음
    12억원 이상 ~ 15억원 미만 1천분의 6 없음
    15억원 이상 1천분의 7 없음
    임대차등
    (매매/교환 이외)
    5천만원 미만 1천분의 5 20만원
    5천만원 이상 ~ 2억원 미만 1천분의 4 30만원
    2억원 이상 ~ 9억원 미만 1천분의 3 없음
    9억원 이상 ~ 12억원 미만 1천분의 4 없음
    12억원 이상 ~ 15억원 미만 1천분의 5 없음
    15억원 이상 1천분의 6 없음

     

    거래금액이 2억 원 이상부터는 상한액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고가의 부동산을 거래하는 경우에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중개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중개수수료 절감을 목적으로 직거래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부동산 직거래 시 주의할 점은?

     

    중개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 부동산 직거래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조심해야 할 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사기위험
    2. 계약서 작성
    3. 법적 사항
    4. 물건 현장 확인
    5. 대출 관련

     

    1. 사기위험

    부동산 거래는 큰 규모의 거래이므로 사기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자 또는 구매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개인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에 해당 부동산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여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매도인의 인적사항 확인이 중요한데요. 신분증 및 매도인 명의의 은행계좌 등 정보확인이 필수입니다. 주민등록증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정부 24 사이트 '주민등록증의 진위확인' 또는 ARS(1382)로 전화하여 확인 가능합니다.

     

     

    2. 계약서 작성

    부동산 거래는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하여 상호 간의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계약서에는 거래 조건, 가격, 계약 유효 기간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모든 조건을 명시적으로 작성하고, 양측이 동의한 내용에 서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공적 서류에서 등기부등본을 통해 근저당권이나 압류 등 제한사항이 있는지 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법적 사항

    부동산 거래는 법적인 측면에서도 신중해야 합니다. 관련 법규를 충분히 숙지하고, 필요한 경우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 관련 세금, 소유권 이전 등에 대한 절차를 정확히 이행해야 합니다.

     

    4. 물건 현장 확인

    보통 중개업소에 거래를 할 때에는 물건확인과 관련하여 '중개대상물확인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반대로 부동산을 직거래할 때는 물건을 실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이나 설명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가능한 경우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부동산의 상태와 문제점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물건 확인을 통해 누수나 결로, 방음 등 체크해 주시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검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대출 관련

    부동산 직거래 시 대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자가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 대출 승인 여부와 조건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에 따른 절차를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또한, 판매자가 대출 상환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중거거래 플랫폼에서 부동산 직거래 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전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이러한 직거래량이 늘어가는 추세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도 직거래에 도움 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점차 업데이트될 예정인 만큼 추후 직거래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해당 내용들을 틈틈이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