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확인,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2024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올 초에 2023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 벌써 한 해가 다가는 만큼 내년도 2024년에 대한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올해 경제가 너무나도 안좋았기에 내년에는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바라지만, 사실상 그렇지 못하네요.

 

오늘은 위에서 언급드린 것처럼 2024년도에 반영되는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023.01.13 - [경제공부] - 2022년 12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2023년도 전망은?(feat. 2023년 공공요금 인상과 교통비용 절약 Tip)

2022년 12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2023년도 전망은?(feat. 2023년 공공요금 인상과 교통비용 절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 '6개월 후 금리 인상 전망'

 

지난 10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28로, 이는 전달인 9월 지수인 118에 비해 부려 10포인트나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상승폭은 지난 코로나로 영향이 컸던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찍은 최고치입니다.

 

여기서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에 대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으실텐데요.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 지수가 100을 웃돌수록, 6개월 후의 금리가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그렇지 않게 생각한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2024년 경제성장률과 소비자 물가상승률

 

그렇다면 내년인 2024년도 경제성장률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내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0.1%p 하향 조정한 2.1%로 보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 역시 8월 전망(3.5%)때보나 0.1%p 상향한 3.6%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 물가상승률이 이렇게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들이 줄곧 인상되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및 중국의 무역 봉쇄 등으로 보여집니다.

 

1)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러시아산 원유를 포함하여 천연가스, 곡물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줄곧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 상승에 반영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80% 이상이기 때문에 더 큰 원인으로 작용받고 있습니다.

 

2) 미국이 높아지는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 이러한 금리 인상은 글로벌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나라에 수출 감소 및 기업 투자 위축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마지막으로 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의 목적으로 도시 봉쇄를 시행하는 것 역시 소비자 물가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중국의 제조업 생산 중단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지난번 크게 영향을 받았던 요소수 대란 사태가 이번에 다시 한 번 발생하고 있는 것이 예시로 보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