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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통풍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은 지 이제 1년 정도 지났습니다. 사실 이 발의 통증이 작년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보다 오래된 약 4~5년 정도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발바닥이 자고 일어나면 갑작스럽게 부어있고 바닥을 딛는 것조차 못해서 일상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2~3일 정도 지나면 다시 일상으로 회복돼서 인지를 못했다가 혹시나 작년에 집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를 가보니 족저근막염인 거 같다고 진단받았었습니다.

     

     

     

     

    그때 X-ray도 찍어보고 의사와 상담도 해봐서 약도 처방받고 했는데 차도가 없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의 간헐적 통증 주기가 짧아져서 일상에서의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던 차에 주변에서 족저근막염과 통풍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니 통풍은 류머티즘 전문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추천을 받아 류머티즘내과를 가게 되었고, 지금은 다행히 치료를 통해 일상에서 통풍 스트레스를 덜 걱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오늘은 저처럼 갑작스럽게 발바닥 통증을 느꼈다면 족저근막염인지 통풍인지 구분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과 통풍 구분방법 증상과 치료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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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과 통풍은 발목과 발바닥 주변에 발생하는 통증을 유발하는 발병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질병은 증상과 치료법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족저근막염과 통풍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잘못된 신발 착용, 과도한 운동 또는 부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바닥 아치 부분이 아프고 뻐근하며, 오랫동안 서 있는 것이나 걷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통증은 보통 아침에 가장 심하며, 활동 후에도 악화될 수 있습니다.

       

       

       

      통풍

       

      통풍은 요산의 과다한 생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통풍은 주로 발목 주변의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여 통증과 붓기를 야기합니다. 통풍 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며, 통증은 매우 심할 수 있습니다.

       

      발적은 붉고 따끔하며,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못된 식습관이나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요산수치는 피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피검사항목 중 Uric Acid가 요산수치로 남성은 8mg/dL, 여성은 7mg/dL 이상이면 정상수치보다 높게 판단되어 통풍의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최대로 높게 나왔을 때가 약 10.3mg/dL로 기억합니다.

       

      족저근막염과 통풍 구분방법 증상과 치료법 비교

       

      통풍은 바로 통증을 느끼기보다는 다음의 전형적인 4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 무증상 고요산혈증
      • 급성 통풍성 관절염
      • 간헐기 통풍
      • 만성 결정성 통풍

       

      족저근막염과 통풍의 통증 차이는?

       

      족저근막염과 통풍을 구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몇 가지 차이점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아치 부분에 통증이 주로 발생하지만, 통풍은 발목 주변의 관절에 통증과 붓기가 나타납니다. 또한, 통풍은 주로 한쪽 발에 발생하는 반면 족저근막염은 양쪽 발에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관절이라고 하면 꼭 발뿐만이 아니라, 우리 몸속에 있는 관절이라면 어디든 통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요산이 우리 몸속에 가장 온도가 낮은 관절에 침착하여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는 우리 몸의 가장 끝에 위치한 엄지발가락의 관절에서 주로 통증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처음 족저근막염으로 오인했던 이유도 발 전체의 통증이 있어서였지 통풍처럼 관절에서의 통풍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통풍의 단계에서 급성 통풍성 관절염 때 처음에는 발바닥 전체가 붓고 발 딛기 어려웠는데 그때 관절의 통증은 느끼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통풍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약 처방을 받을 텐데, 통풍환자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약을 복용하는 순간 평생 동안 복약해야 하기 때문에 저의 경우 갑자기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을 땅에 딛기 어렵다면, 정형외과와 류머티즘내과 모두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